일전에 한번 말씀드렸듯 저에게는 굉장히 마이너한 취미가 있습니다. 메이저를 꿈꾸는 마이너한 취미, 바로 K리그 팬 입니다. 제가 K리그를 보게된게 25년쯤 된 것 같습니다. 그 중 제 고향인 인천에 팀이 없어 항상 아쉬워 했었고, 마침내 2003년 인천유나이티드가 창단되면서 제 팀이 생겼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응원하고 있습니다.
마이너한 취미라고 말씀드린이유는...제 주변에 축구팬은 엄청 많습니다만 국내리그 팬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같은팀 응원하는 사람들이야 20년이 넘는 시간이 있으니 오다가다 알게된 사람들이 있지만, 적어도 제 생활권에는 없습니다. 국내 스포츠로는 프로야구에 밀리고 축구라는 카테고리에서는 국대-해외축구에 밀려 마이너 하지만, 그래도 평균관중 1만명 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 축구의 근간 K리그 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번씩 경기장 찾아보신다면 정말 후회 안할 재미를 안겨드린다고 약속 할 수 있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를 소개합니다.

엠블럼 : 기존의 타 구단에서 사용하지 않은 타원형의 SHAPE을 활용하였으며, 타원과 YELLOW COLOR는 원만함, 화합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형상으로 인천시, 시민, 기업이 화합하는 이미지와 인천을 상징하는 닻, 바른길로 이끄는 방향키, 날개의 형상을 조합하여 프로축구계의 새로운 리더가 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상징화하였습니다.




마스코트 : 인천유나이티드의 마스코트 ‘자기가 물범인 줄 아는 두루미’ 유티가 2020시즌을 맞아 새롭게 재탄생했습니다. 인천시를 상징하는 시조 ‘두루미’를 형상화한 마스코트 유티는 프로축구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려는 의지와 시, 시민, 기업이 화합할 수 있는 친근한 매개체로 상징화됐습니다. 또한, 유티의 붉은 머리털은 축구에 대한 강한 열정을, 큰 날개는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와 페어플레이의 스포츠 정신을 표현합니다.

홈구장 :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동에 위치한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홈구장입니다. 이 경기장은 2008년 5월 7일 착공하여 약 1,100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하 3층, 지상 5층, 20,356석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2012년 3월 11일에 개장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숭의아레나파크’로 불리기도 했으나, 2012년 2월 23일 공식 명칭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경기장은 기존의 숭의종합경기장(옛 인천공설운동장)을 철거한 자리에서 건설되었으며, 관중석과 경기장 간의 거리를 최소화하여 관중들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개장 이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홈경기뿐만 아니라 2014년 아시안 게임, 2017년 FIFA U-20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 경기를 개최하였습니다. 또한, 경기장 내부에는 웨딩홀, 피트니스 클럽, 축구체험 및 전시관 등 다양한 수익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지역 사회의 문화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개장 1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기념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인천 축구의 성지로서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사실 상위권 팀이 아닙니다. 05시즌 준우승 이후로 중하위권, 특히 22,23 시즌을 제외하고는 강등권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습니다. 그래서 별명이 "생존왕" 이었습니다. 불명예스럽지만 그래도 항상 끈끈한 별명이었죠.
특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 시즌 최종전에서 잔류를 확정 지으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16년 시즌: 인천은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2017년 시즌: 또다시 강등 위기에 처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부 리그에 남았습니다.
2018년 시즌: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지만, 후반기에 반등하여 최종전에서 잔류를 확정 지었습니다.
2019년 시즌: 마찬가지로 최종전까지 강등 위협을 받았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1부 리그에 머물렀습니다.
2020년 시즌: 코로나19로 인해 단축된 시즌에서도 인천은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잔류를 확정 지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 시즌에는 이러한 ‘생존왕’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내내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2025년 2월 23일,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2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경기에는 9,363명의 홈팬들이 참석하여 팀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러한 역사는 팬들과 축구계에 큰 화제를 모았으며, 그들의 투지와 끈기를 상징하는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 지지자 연대 "파랑검정"

‘파랑검정’은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공식 서포터즈 연합으로, 구단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검은색에서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소모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T.N.T’, ‘PADO’, ‘도해’, ‘ICFC’ 등이 있습니다.
‘파랑검정’은 경기장에서의 응원뿐만 아니라, 구단의 운영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에는 구단 정상화를 위한 공식 성명문을 발표하며, 심찬구 임시 대표이사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구단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서포터의 과격한 행동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2024년 5월 11일, FC 서울과의 경기 종료 후 일부 서포터들이 그라운드에 물병 등 이물질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으며, 이에 대해 ‘파랑검정’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파랑검정’은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발전과 구단의 올바른 운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5년 인천유나이티드의 캐치프라이즈 및 목표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2025년 시즌을 맞아 새로운 캐치프레이즈 ‘BE UNITED, BE THE ONE’을 발표했습니다. 이 문구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K리그1 승격을 위해 비상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팀의 결속력과 목표 의식을 강조합니다.
특히, 이번 캐치프레이즈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축구산업아카데미 22기 수강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2024년 시즌에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는 2025년 시즌의 최우선 목표를 K리그1으로의 신속한 복귀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윤정환 감독을 선임하고, 주장 이명주와 부주장 김도혁, 이주용, 민성준으로 구성된 새로운 주장단을 발표하며 팀의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홈경기 운영 지원 프로그램인 ‘블루블랙’을 새롭게 도입하여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스탠딩석 확장 및 포토부스 설치 등으로 경기장 환경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는 2025년 2월 22일 경남 FC와의 홈 개막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이 승리는 팀의 목표인 K리그1 승격을 향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을 통해 팬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 K리그1으로의 복귀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시즌을 시작한 만큼 어제 다녀온 직관을 포함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소식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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