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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내 돈 내산 리뷰] 애플 M3 맥북 프로 16인치 (MRW13KH/A) 1년 사용기.

by 그래도간다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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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구매한 애플 M3 맥북 프로 16인치에 대한 솔직한 사용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사실 이 제품은 작년에 출시된 모델로, 최신형은 아니지만 그만큼 가격도 조금 더 현실적이고,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녀석입니다. 광고? 그런 거 없습니다. 통장은 이미 눈물을 흘리고 있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는지 지금부터 찬찬히 이야기해볼게요.

구매 이유와 사용 환경

사실 처음에는 M3 맥북 프로 14인치를 구매했었어요. 작은 화면의 컴팩트함을 좋아했지만, 막상 쓰다 보니 디스플레이 크기가 너무 작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영상 편집이나 영화 감상 같은 작업에서는 큰 화면이 주는 여유로움을 무시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다시 고민 끝에 16인치 모델로 바꾸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제 작업 스타일과 딱 맞는 선택이었어요.

저는 주로 인터넷 서핑이나 OTT로 영화 감상, 그리고 가끔 파이널컷으로 영상 편집을 하는데요. 이런 용도로는 성능 좋은 노트북이 필요했어요. 기존 맥북을 쓰고 있었지만, 새로 나온 M3 맥북 프로의 스페이스 블랙 색상과 성능 업그레이드 소식에 혹해서 결국 지갑을 열고 말았습니다.

스펙 상세 정보

이 제품의 스펙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 프로세서: M3 Pro 칩 (12코어 CPU, 18코어 GPU, 16코어 뉴럴 엔진)
  • 메모리: 18GB 통합 메모리
  • 저장장치: 512GB SSD
  • 디스플레이: 16.2인치 Liquid Retina XDR (3456 x 2234 해상도, ProMotion 기술 지원)
  • 배터리 성능: 최대 22시간 비디오 재생
  • 무게: 약 2.15kg
  • 연결 포트: Thunderbolt 4 (3개), HDMI, SDXC 카드 슬롯, MagSafe 3
  • 색상: 스페이스 블랙

이런 스펙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크리에이터나 전문가들이 쓰기 좋은 고사양 노트북이에요. 이제 이런 강력한 스펙이 실제로 얼마나 유용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맘에 쏙 든 점들

이 맥북을 쓰면서 감탄했던 부분들부터 이야기할게요.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고 느꼈던 점들이에요:

  1. 스페이스 블랙 색상: 이건 직접 보면 "아, 왜 이걸 샀는지 알겠다" 싶습니다. 고급스러움이 뚝뚝 떨어져요. 지문이 잘 묻지 않아 깔끔함을 유지하기도 좋습니다. 애플이 드디어 "검정"의 진가를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M3 Pro 칩의 성능: 영상 편집할 때 렌더링 속도가 정말 빨라졌어요. 파이널컷 작업 중에도 끊김이 없어서 "이게 바로 생산성의 맛이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4K 영상도 매끄럽게 다룰 수 있어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중간에 팬 소리가 나지 않는 것도 놀라웠어요. 작업 효율이 높아지니 자연스레 스트레스도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3. 디스플레이: 맥북 화면은 원래 좋다고 소문났지만, 이건 정말 예술이에요. 사진이나 영상의 디테일이 선명하고, 색감이 너무 생생해서 눈이 행복합니다. HDR 콘텐츠를 감상할 때의 몰입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쯤 되면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작은 영화관"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다양한 각도에서 봐도 색 왜곡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4. 스피커: 넷플릭스 볼 때 따로 스피커를 연결할 필요가 없어요. 영화관 같은 웅장함은 아니지만, 충분히 몰입감 있는 음질을 제공합니다. 특히 저음이 풍부해서 음악 감상에도 적합해요. 작은 노트북 안에 이런 사운드가 숨어있다니 믿기 어렵습니다. 친구들에게 소리를 들려줬더니 "이거 노트북 맞아?"라는 반응이 돌아왔어요.
  5. 트랙패드: 제가 원래 마우스 없이는 작업이 불가능한 사람이었는데, 이 트랙패드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됩니다. 부드럽고 정확해서 마우스가 필요 없을 정도예요. 확대, 축소, 제스처 사용이 모두 직관적이라 사용감이 정말 좋습니다. 가끔은 트랙패드가 더 빠르고 편하다고 느낄 정도랍니다. 큰 화면과의 조합으로 문서 작업부터 그래픽 작업까지 무리 없이 가능합니다.
  6. 애플 생태계 연동: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까지 모두 하나로 연결되니까 정말 편리해요. 문서 작업하다가 아이패드로 이어서 작업하고, 에어드롭으로 파일을 주고받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덕분에 생산성도 크게 향상되었어요. 이 모든 것이 마치 마법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애플워치로 맥북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은 작은 디테일이지만 큰 감동을 줍니다.
  7. 배터리: 인텔맥북 사용할때도 그랬고, 타사 제품 쓸때 항상 챙기던 무거운 어댑터를 안챙겨도 됩니다. 구동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사용시간을 보여줘서 완충해서 어댑터 없이 나가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타사 제품과 비교

다른 노트북들과 비교하면 이 제품의 장점이 더 돋보입니다. 예를 들어, 비슷한 사양의 윈도우 기반 노트북에 비해 디스플레이 품질과 사용자 경험 면에서 확실히 앞서 있어요.

  • Dell XPS 15: 15.6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슬림한 디자인이 강점이지만, macOS와 비교해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 MSI Creator Z16: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사양 사양과 16:10 디스플레이 비율은 훌륭하지만, 발열과 팬 소음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 LG 그램 16: 뛰어난 휴대성과 경량(1.2kg 내외)이 돋보이지만, 성능과 디스플레이 색 재현력에서는 맥북에 미치지 못합니다.

특히 휴대성은 맥북의 약점 중 하나인데요. LG 그램 16과 비교하면 확실히 무겁습니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마감과 성능을 생각하면 무게는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맥북은 애플 생태계를 활용하거나 디자인 작업을 주로 하는 사용자에게 더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들

하지만 뭐든지 완벽할 순 없죠. 사용하면서 살짝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어요:

  1. 무게: 이 녀석, 무겁습니다. 2kg이 넘으니 휴대성이 살짝 떨어져요. 가방에 넣고 하루 종일 들고 다니기에는 팔이 슬슬 아파옵니다. 특히 출장이나 외부 작업이 잦은 분들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2. 성능 향상의 애매함: 솔직히 지난 M2 맥북 프로와 비교했을 때 성능 차이를 크게 체감하지는 못했어요. 물론 저는 영상 편집을 가볍게 하는 편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복잡한 작업에서는 차이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점에서는 업그레이드가 꼭 필요하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3. 가격: 애플은 역시 애플입니다. 비싸요. 이게 큰 장벽이죠. 지갑을 열 때마다 "이 정도 값어치를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용도가 명확하지 않다면 가격이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구매 전 고민했던 것들

사실 저도 구매 전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성능 향상폭이었죠. M2에서 M3로의 업그레이드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특히 M1, M2 칩 기반 제품을 이미 사용 중인 사람이라면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이번에야말로 스페이스 블랙이다!"라는 마음으로 질렀습니다. 디자인의 매력은 정말 거부하기 어렵더라고요. 결과적으로는 후회는 없어요. 만족감이 크니까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

이 맥북은 특히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맥북을 처음 써보고 싶은 분
  • 영상 편집을 자주 하거나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많이 하는 분
  • 애플 생태계의 연동성을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 분
  • 디자인과 성능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결론

총평을 하자면, 비싼 만큼의 가치는 하는 제품입니다. 물론 더 가벼운 노트북이나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도 많지만, 애플 생태계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이만한 선택지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능, 디자인, 편의성까지 모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혹시 이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직접 써본 입장에서 최대한 자세히 답변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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